두산(000150)로보틱스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협동로봇 구매 고객을 위한 금융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을 통해 협동로봇을 구매하면 초기 투자금을 줄일 수 있어 주요 수요자인 중소제조업체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신한은행과 협동로봇 구매자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을 개발·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권에서 협동로봇 구매를 위한 대출상품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두산로보틱스의 한 관계자는 “주요 수요층인 중소 제조업체들의 구매 여건을 개선시켜 줄 수 있어 협동로봇 보급 및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사는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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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협동로봇 4개 모델을 처음 공개하고 협동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자동화 분야 박람회 ‘오토매티카 2018‘에 참가해 두산로보틱스가 개발한 협동로봇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독일·이탈리아·중국 등 34개국 100여개 업체가 즉석에서 구매 의사를 밝혔으며, 유럽 주요국 딜러들과 판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안에 영국·프랑스·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딜러사를 추가 확보하는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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