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협회 주최로 13회를 맞이한 로보월드는 국제로봇산업대전, 국제로봇콘테스트, 국제로봇콘컨퍼런스 그리고 상업용 로봇 전시와 시범을 위한 홍보관 등 네 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성이 이번 행사에서 론칭한 협동이송로봇은 기존 무인운반차(AGV : Automatic Guided Vehicle)의 단점을 개량한 제품이다.
기존 무인운반차는 독립된 작업만 수행할 수 있었지만 협동이송로봇은 여러 대가 함께 더 무거운 짐을 나를 수 있는 로봇이다. 또한 자율주행이 가능해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으로 불리며 모듈형 시스템으로 설계돼 로봇 여러 대가 모여 함께 물건을 운송할 수 있다.
수톤에서 수십톤이 넘는 초고중량 적재물까지도 나를 수 있는 것이다.
자율이동로봇은 자동화를 위해 설계되지 않은 다양한 작업공간에서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인운반차의 내비게이션 방식이 아니라 비전인식 중심으로 구현했기 때문에 로봇이 경로를 스스로 인식해 물건을 옮길 수 있다. 수성은 최근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진행하는 다수 기업들의 제조 자동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욱 수성 부사장은 “자율이동로봇 나르마-III는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소수의 작업자와 로봇이 상호작용하며, 작업을 수행하거나 사람의 작업을 가까운 거리에서 도와주도록 설계된 최첨단 로봇”이라며 “향후 무인물류로봇 관련 하드웨어 생산과 스마트 공장 시스템 공급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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