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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취업자 4만5,000명↑…추석 영향 덕에 마이너스 면해

■통계청 9월 고용동향

연합뉴스




마이너스(-)가 점쳐졌던 9월 취업자 증가 수가 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달의 3,000명 증가보다는 개선됐지만 추석 효과에 따른 일시적 효과로 여전히 엄중한 ‘고용 쇼크’ 상태라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12일 발표한 ‘2018년 9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가 2,705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5,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9월 취업자 수가 그해 전월보다 10만명 가량 많아 올 9월에는 이 만큼을 ‘밑지고’ 들어가 최악의 경우 마이너스까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를 모면했다. 하지만 연간 30만명 안팎 증가했던 예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 취업자 증가 수가 10만명을 밑돈 것은 8개월째다.

업종별로는 최저임금 민감 업종인 숙박 및 음식업에서 8만6,000명이 줄었고 도매 및 소매업에서도 10만명이 감소했다. 임시 일용직이 많은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는 13만명이 감소했다. 재정 투입비중이 높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3만3,000명 증가했고 정보통신업과 농립어업이 각각 7만3,000명과 5만7,000명 늘었다.



<자료 : 통계청>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33만명 늘었지만 임시·일용 근로자는 21만4,000명 줄었다. 실업자 수는 10만2,4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9만2,000명 늘어난 수준이다. 15~64세 고용율은 66.8%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고용률은 42.9%를 기록해 같은 기간 대비 0.7%포인트 상승했고, 청년체감실업률은 22.7%로 전달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전년 대비로는 1.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6%로 집계됐다. 구직 단념자 수도 55만6,000명으로 파악됐다. 구직 단념자 수는 지난 6월 이후 계속해서 50만명을 웃돌고 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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