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3·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1조7,137억원,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2,7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럭셔리 스킨케어 집중 전략은 꾸준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하는데 전체 화장품 매출액은 백화점과 방판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면세점 매출액은 후를 비롯한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으로 45% 증가한 3,648억원을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음료 부문의 매출액 2.8%, 영업이익은 0.1%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인데 3·4분기 성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폭염으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 및 비탄산 매출 비중 증가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용품 부문은 효율 제고를 위해 상품가짓수(SKU) 감축 및 구조조정을 진행 중에 있고 3·4분기 매출액은 구조조정 영향으로 9.5% 감소한 3,942억원을 예상한다”며 “생활용품 부문의 효율성 제고 작업은 단기적으로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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