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포춘코리아 김병주 기자] 3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 이에이트가 해외 솔버연구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CFD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사인 이에이트는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및 고속병렬처리기술(GPGPU) 기반의 SPH 및 LBM Solver를 적용한 ‘NFLOW’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항공우주, 에너지, 기계, 토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 국내 뿐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이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프랑스 소재의 CFD 솔버연구 기업으로 알려졌다. SPH 기반의 솔버 연구업체인 이 회사는 프랑스를 거점으로 자동차 회사, 엔지니어링 회사, 플랜트 회사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에게 솔버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에이트가 보유한 GPU 병렬처리 등 소프트웨어 개발능력과 SPH, LBM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에 CFD의 역사가 오래되고 시장 규모도 가장 큰 유럽 시장에서 검증된 파트너사의 기술력을 결합,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위해 조인트벤처 등 구체적인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양사의 협업을 통해 신속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 해외 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향후 기술협력 및 공동 R&D 추진, 해외 판로 확보 등의 공동 목적을 이루기 위해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jh112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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