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기 최근 출시한 ‘K3 GT’의 광고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000270)가 기존 자동차 광고와는 달리 드라이빙 게임 형식을 접목한 광고가 2030 소비자 세대에 관심을 끌고 있다. K3 GT의 새 광고는 일반적인 자동차 광고에서의 외관 주행 영상과 달리 운전자 1인칭 시점으로 보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했고 드라이빙 코스를 달리며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해 점수를 획득하는 2차원(2D) 그래픽을 광고 곳곳에 활용해 게임 속 장면과 같은 모습을 표현했다. 기아차는 또 극장 광고에서는 도입부에 게임 설정 모드를 추가로 더한 특별판을 상영할 계획이다. 차량모델과 드라이빙 코스까지 선택한 다음 차량이 출발하는 설정이 덧붙여졌으며 전국 CGV와 메가박스에서 상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칫 장난스러워 보일 우려가 있는 ‘게임’ 모티프를 지양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이런 불문율을 깨고 K3 GT가 게임이라는 요소를 택한 것은 그만큼 실제 차량 성능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첫선을 보인 K3 GT는 1.6 터보 엔진과 7단 DCT가 만나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f·m의 성능을 자랑한다. K3 GT의 가격은 4도어 GT Basic(M/T) 1,993만원, GT Basic 2,170만원, GT Plus 2,425만원, 5도어 GT Basic 2,224만원, GT Plus 2,46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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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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