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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메르스' 내일 공식종료

지난달 8일 양성판정 받은 환자로부터 시작

세계보건기구 기준 따라 16일 0시부터 종료

질본, 메르스 예방수칙 준수·검역 협조 당부

지난달 8일 아랍에미리트를 찾은 60대 남성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으며 시작됐던 국내 메르스 상황이 1달여 만에 공식 종료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메르스 상황이 오는 16일(화) 0시부로 종료된다고 15일 밝혔다.

WHO는 확진 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날부터 최대 잠복기 14일의 두 배인 28일이 지난 시기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없는 경우에 메르스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잇다.

아랍에미리트를 찾았다가 지난 8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은 후 9일 만인 지난달 17일 음성판정을 받았다.

질본은 앞서 지난달 21일 이번 확진환자로 인한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다음날인 22일 자정을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춘 바 있다.



단 질본은 메르스의 해외 유입 가능성은 계속 있으므로, 정부는 이번 대응 과정 중에 나타난 지적된 부분은 평가·점검하여 메르스 대응체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메르스 국내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들께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여행 후 의심증상 발생시 보건소나 1339로 즉시 신고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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