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옥수수를 통해 아이돌의 ‘직캠’ 영상과 3D 가상현실(VR) 공연을 볼 수 있게 된다. 옥수수는 시각적으로 음악 콘텐츠를 즐기는 ‘보는 음악’을 중심으로 음악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에서 뮤직관, 뮤직 오리지널 등 음악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옥수수의 음악 사업은 네 가지로 구성된다. 일단 신규 서비스 ‘뮤직관’을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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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1월부터 ‘공연 영상’ 콘텐츠도 서비스된다. ‘아이돌 직캠 영상 서비스’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해 한 화면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선택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공연 영상을 볼 때 퍼포먼스 전체를 보는 것도, 특정 멤버만 따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 360도 3D VR 입체 공연 영상과 홀로그램 영상도 제공된다.
‘뮤직 오리지널’과 ‘주문형 음원(MOD)’ 역시 진화된다. 11월 중순 오리지널 음악 예능 ‘아이돌 라이브 퀴즈쇼 덕계왕’을 방영할 예정이다. 뮤직메이트와 연계해 100위 안 인기 음원을 수급하고 드라마 시청시 배경으로 깔리는 사운드 트랙을 바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대중들은 동영상 중심의 음악 소비에 익숙해져 가고 있으며, 이를 옥수수 ‘보는 뮤직’의 차별화를 통해 개척해 플랫폼 경쟁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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