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케이(068940)가 개발한 전면 풀 메탈 소재 카드가 세계 최대 신용카드 브랜드인 비자(VISA)의 승인을 받았다.
아이씨케이는 지난달 비자 인터네셔널(VISA International)로부터 메탈 듀얼 인터페이스 카드(Metal Dual Interface Card)에 대한 제품 승인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듀얼 인터페이스(Dual Interface) 기술을 PVC소재가 아닌 메탈 소재로 구현함으로써 신소재 제품 개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기존 메탈 소재 카드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양면 무전주파수(RF) 통신 문제를 해결한 게 주효했다. 특히 비자가 2020년까지 마스터카드를 듀얼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아이씨케이는 이번 제품 승인을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주 아이씨케이 대표이사는 “(이번 승인은) 지난 3년간 꾸준한 연구개발의 결과이며 특히 메탈 컨택트 카드(Metal Contact Card) 제작을 통한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이씨케이는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메탈 소재 카드를 출시한 이후 국내외 금융기관에 납품을 이어왔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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