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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 현대건설 주택·해외실적 양호하지만 일부 사업 지연, 목표주가 7만 8,000원 - NH투자

NH투자증권은 15일 현대건설(000720) 실적에 대해 주택 부문은 좋고 해외 부문은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 주가는 남북경협, 해외 원전 수주, GBC, 반포주공1단지 사업 등이 지연된 점 등을 감안해 기존 8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4,039억원, 영업이익은 2,54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UAE 사브 가스처리시설(2.2조원), 쿠웨이트 교량(2.2조원), 카타르 고속도로(1.4조원) 프로젝트가 연내 마무리돼 추가 원가가 투입될 전망이어서 해외 부문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해외 수주와 관련해서는 이라크 유정 물공급시설(25억달러, 10월), 알제리 복합화력(7억달러, 10월), 필리핀 매립공사(5억달러, 4·4분기) 등이 예정돼 있고 이라크 유정 물공급시설의 연내 수주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올해 별도기준 해외 목표(6.3조원)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국내 주택부문은 당초 목표를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미 3·4분기에 1만8,000가구 이상 분양을 달성했고 3·4분기 응암1구역(747가구), 판교 엘포레(502가구)만 분양하면 올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이유에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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