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는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총 공모주식수 170만주 중 65%인 110만5,000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1,061개의 기관이 참여해 95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공모가가 공모희망가 최상단인 1만1,300원을 뛰어넘은 1만4,000원으로 확정되면서 총 공모 금액도 238억 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57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모가밴드 상단 대비 확정 공모가인 1만4,000원의 초과비율은 23.9%로 2015년 7월 이래 현재까지 신규 상장기업 중 최고 기록을 달성한 수치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당사의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함은 물론 공모 희망가 최상단을 크게 넘은 공모가를 결정하게 됐다”며, “오는 17일부터 양일 간 예정돼 있는 일반투자자 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이라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로봇 솔루션 및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로봇의 동작에 가장 중요한 부품인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액추에이터를 효과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형(AI) 소프트웨어 등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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