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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내 흡연율 꾸준히 감소

최다 적발은 PC방...50% 넘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금연구역 내 흡연하다 적발된 건수는 2만7,473건이었고 과태료는 모두 27억156만7,000원이었다.

금연구역 내 흡연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4년 3만6,124건에 과태료 34억8,027만2,000원이 부과됐지만 2015년(3만3,727건, 32억7,671만7,000원), 2016년(3만2,461건, 31억1,586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적발 건수는 1만1,802건이었고 과태료는 11억,524만9,000원이었다.

지난해 기준 가장 많이 금연기준을 위반한 곳은 PC방 등 게임업소였다. 1만3,939건이 적발돼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이어 사무용 건축물·공장 및 복합건축물이 8,961건이었고 의료기관이 1,466건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은 “금연구역 내 흡연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관리감독이 소홀한 의료기관, 청사, 지하상가, 음식점 등은 오히려 적발 건수가 늘고 있다”며 “금연구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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