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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상담사 등 체계적 교육부터 시작할 것"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발족..이윤상 초대 회장 간담





“분양 마케팅 회사들이 주택공급과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데도 불구하고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정 노력을 하는 동시에 회원사들의 권익보호에도 힘쓰겠습니다.”

16일 이윤상(사진)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신임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분양 마케팅 회사들의 모임인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고 공식 발족했다. 신임 이 회장은 우성의 대표로 90년대부터 분양 마케팅업에 종사해 왔다. 분양 마케팅은 관련 업체만 1,000곳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태다.

그는 “분양대행사들이 최일선에서 부동산을 구매하는 국민들과 만나고 최소 연간 3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데도 불구하고 ‘철저한 을(乙)’의 입장이다 보니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분양 마케팅업이 정식 건설업종으로 인정받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이 회장은 상담사와 도우미, 텔레마케터 등 종사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사업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델하우스가 한번 열리면 100~150명이 투입되지만 인력에 대한 교육기관이 단 한 곳도 없다”며 “청약제도와 부동산 관련 규제가 수없이 바뀌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의무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분양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초기에는 의무사항이 아닌 권장 프로그램으로 협회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업계 자정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 건설업 면허를 보유해야 분양 대행을 할 수 있는 제도도 장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회원은 건설업 면허가 있는 37곳을 중심으로 발족했으나 연내 일반 분양마케팅 회사까지 포함해 100곳, 내년 말까지 200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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