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희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78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3,374억원)를 웃돌 것”이라며 “이는 작년보다 266.6% 증가한 실적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호실적에 이어 카메라 모듈 사업부도 깜짝 이익률을 기록한 것이 실적 상승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비수기인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는 매출액 증가 속도가 3분기보다는 빠르지 않겠지만 자동차 전기장치용 MLCC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매출액 구성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전망도 밝다”고 관측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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