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 패널의 신규 공급을 시작하기 위해 파주 공장에서 중소형 OLED(P.OLED) 신규라인(E6-1)을 가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는 내년 하반기 북미 전략 고객의 신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2020년부터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향후 중소형 OLED 라인의 수율 개선 강도와 연간 5,000억원 규모 감가상각비 등으로 실적 개선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8세대 파주 LCD라인의 OLED 전환투자가 시작되고 중장기적으로 OLED 중심의 매출구조 변화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돼 현 주가 수준에서 뚜렷한 하방 경직성은 나타낼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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