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39포인트(1.04%) 오른 2,167.51에 장을 마쳤다.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매수 물량이 크지 않으면서 장 중 2,180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는 상승 분을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17%), S&P500 지수(2.15%), 나스닥지수(2.8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 발 훈풍에 전일 대비 24.32포인트(1.13%) 오른 2,169.44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2,18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8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재감리 이슈가 해결되지 않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26%), SK하이닉스(000660)(1%), POSCO(005490)(2.07%), LG화학(051910)(2.0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개인 매수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65포인트(1.05%) 오른 739.15에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 내린 1,126.5원에 마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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