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32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분기 최대이면서 분기 최초 300억원 돌파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출하량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4년 과산화수소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난 예정으로 영업이익 증가의 중심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반도체 18라인에 이어 19라인 수주로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과산화수소 사용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와 중국 내 삼성 반도체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솔케미칼은 과산화수소 출하량 증가에 대비해 설비를 증설 중이다. 지난해 말 기존 설비에서 7,000t 규모 증설을 완료했고 올해 말 3만t 신규라인을 완공할 계획이다.
황 연구원은 “2019년 추가 1만t 설비 증설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시안공장은 2019년 초 약 3,000t 규모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라며 “증설 설비는 주로 반도체 중심의 고부가 제품 생산에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퀀텀닷(Quantum Dot, QD) 소재도 우려에서 기대로 변화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퀀텀닷 소재의 경우 기존에는 TV 판매 마케팅에 사용되는 일시적 유행으로 인식됐지만 지금은 TV 기술진보 핵심 소재로 인식이 변화했다”면서 “2018년에는 QLED 가격 인하로 TV 판매량이 크게 늘어 QD 소재 영업이익이 증가 중이며 이는 201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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