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20(Mate 20)’ 시리즈를 내놓으며 글로벌 프리미엄폰 경쟁에 뛰어 들었다.
화웨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화웨이 메이트 20일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메이트20 시리즈는 △메이트20 △메이트20프로 △메이트20X △포르쉐 디자인 메이트20RS 4개 모델로 구성된다,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는 “화웨이 메이트20 시리즈는 높은 인텔리전스 및 탄탄한 배터리 수명,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한층 더 풍부하고 충만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역대 최고의 메이트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트리플 카메라다. 화웨이는 올해 상반기 P20 프로를 출시하며 트리플 카메라 시대를 처음 연 바 있다. 메이트 20의 카메라는 일렬로 배치된 다른 브랜드 제품과 달리 1,600만·1,200만·800만 화소 카메라가 정사각형으로 배치됐다. 또 초근접 촬영을 지원해 렌즈로부터 2.5cm 떨어진 피사체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화웨이는 “초광각과 초근접 촬영을 바탕으로 거의 모든 움직임을 잡아낼 수 있는 진정한 올 라운드(all-round) 카메라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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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20 프로엔 4,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2,000만 화소 초광각, 800만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특히 메이트20 시리즈는 AI(인공지능) 포트레이트 컬러(AI Portrait Color) 비디오 모드를 지원해 인물과 배경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피사체를 강조할 수 있다.
이밖에 메이트 20 프로와 포르쉐 디자인 메이트20RS는 3D 페이스 언락과 인 스크린 지문인식 센서 기능을 제공한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됐다. 메이트20은 4,000mAh, 메이트20프로는 4,200mAh, 메이트X는 5,000mAh의 용량을 갖추고 있다. 메이트20프로의 경우 ‘역 무선충전 기능(Wireless Reverse Charge)’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특정 전자기기를 메이트20프로에 갖다대면 메이트20프로가 그 기기를 충전시켜주는 식이다.
화웨이 메이트 20 4GB+128GB 모델과 6GB+128GB 모델의 가격은 각각 799유로, 849유로이며,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 6GB+128GB 모델의 가격은 1,049유로다. 화웨이 메이트 20 X 6GB+128GB 모델의 권장소비자가격은 899유로, 포르쉐 디자인 메이트 20 RS 8GB+256GB 모델과 8GB+512GB 모델의 권장소비자가격은 각각 1,695유로, 2,095유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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