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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산림청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 여행 활성화 업무협약

(사진 왼쪽부터)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 박종호 산림청 차장,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이종근 기아자동차 전무가 17일(수)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진행된 ‘산림복지시설 연계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박수를 치며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는 지난 17일 기아차(000270) 본사 대회의실에서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그린라이트 등과 ‘산림복지시설 연계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기아차는 초록여행을 통해 산림복지 시설로 여행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 등을 지원하고 전국 10개 산림복지 시설에 각 2대씩 총 20대의 전동스쿠터를 각각 제공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산림복지 시설과 연계한 장애 없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지원을 담당할 방침이다. 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여행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선정해 초록여행에 추천하는 동시에 초록여행 참가자들에게 산림복지 시설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단법인 그린라이트는 초록여행 참가자와 매칭 및 협력사업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기아차가 2012년 6월 시작한 초록여행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돕기 위한 기아차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장애인 및 그 가족들에게 차량을 지원해 이동에 불편함 없이 여행할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출범 이후 현재까지 약 6년간 4만1,000여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여행을 지원했으며 전국 5개 거점에 13대의 차량을 활용해 연간 약 9,000명 이상의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근 기아자동차 전무, 박종호 산림청 차장,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등이 참석했다.

초록여행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대여 날짜와 기간, 제공서비스(차량, 유류비, 운전기사)를 선택하고 예약신청을 하면 된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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