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분기 연결 기준 현대백화점의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순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1%, 8.6% 증가를 전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영패션 및 스포츠와 화장품 등 고마진 카테고리의 성장이 긍정적”이라며 “8월 천호점의 영패션과 신규 오픈, 김포 아울렛의 5,000평 증축에 따른 영패션과 골프웨어의 매출 증가 효과가 직접적인 이유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면세점의 신규 상권 조성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11월 1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기존 무역점 1만6,000평 중 21%에 해당하는 3,300평의 영업 면적에 개점을 앞두고 있다”며 “구찌, 페레가모, 까르띠에, 프라다, 티파니 등 핵심 브랜드 입점과 주요 상품 카테고리 별 체험관 오픈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시내 면세점과는 달리 궁극적으로 FIT와 내국인 비중 50% 이상을 목표로 마케팅을 하고 있어 올해 매출액은 5,000억~6,000억원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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