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3·4분기 영업이익은 2,353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2,533억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3·4분기 광고 매출액은 1,441억원,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액은 6,26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이겠다”면서 “비수기 영향과 9월 추석이 겹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라인페이 오프라인 마케팅 확대에 라인 및 기타부문 비용은 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 매출액의 38%를 차지하는 라인의 적자폭 확대에 따라 2019년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하향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개편은 커머스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뉴스 등 콘텐츠 별 주제판이 들어가있는 탭은 오른쪽(East Land)으로 넘겨야 볼 수 있게 됐으나 검색창이 남은 탭에는 광고를 유지했다. 왼편(West Lab)에 커머스 기능을 강조하며 중소상공인들과 사용자들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 연구원은 “검색창 그린윈도우는 남아있으나 ‘그린닷’ 적용으로 검색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음성과 사진 검색부터 추천 기술을 통한 깊이있는 검색도 도입, 개편에 따른 단기 트래픽 감소는 미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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