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연구원은 “서울유업에 이어 남양유업도 백색시유 가격을 4.5% 인상했는데 이는 지난 8월 원유 가격 0.4%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과 물류,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매일유업의 연간 원유 매입액은 약 4,000억원으로 파악되며 백색시유에 대해 동일한 폭의 판가 인상을 단행할 경우 원가 부담 희석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경쟁사의 제품 판가 인상에 기인한 가격 인상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판가 인상 시현 시 내년 영업이익이 약 7.1%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매일유업의 주가는 1년 주가수익비율(PER) 10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도 있다는 것이 심 연구원의 분석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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