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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미중 악재 속 코스피지수, 오전 연중 최저치 찍었다 기관 매수세에 2,150대로 상승 반전

미국과 중국발 악재가 터진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오전 한때 연중 최저치까지 하락했다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95포인트(0.37%) 오른 2,156.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아침 전일보다 18.25포인트(-0.85%) 내린 2,130.06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한때 2,120선이 무너지면서 연중 최저치인 2,117선으로 내려 앉았다. 오전에는 외국인, 기관 모두 매도에 나섰으나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72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166억원 규모를 매도했으나 기관이 1,878억원 규모를 사들이며 지수 반등을 뒷받침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전날 중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1.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1.44%), 나스닥지수(-2.06%)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올해 3·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금융위기 후 최저 수준인 6.5%로 떨어졌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오전 내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로 반전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34%), 현대차(005380)(-0.43%), KB금융(105560)(-0.58%) 등이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3.06%), 셀트리온(068270)(4.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3%), 포스코(2.27%), LG화학(051910)(4.10%), SK텔레콤(017670)(1.07%)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9.14포인트(1.25%) 오른 740.48로 마감했다. 이날 6.05포인트(-0.83%) 내린 725.29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9분 경 730선으로 올라섰고 반등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06억원, 개인은 360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699억원 규모를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7%), 신라젠(215600)(0.23%), CJ ENM(035760)(3.32%), 포스코켐텍(003670)(2.29%), 에이치엘비(028300)(4.42%), 바이로메드(084990)(4.91%) 등이 상승했고 나노스(151910)(-0.14%)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대비 3.1원 내린 1,132.1원에 마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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