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트리아논 빌딩(사진)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오는 22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의 은행가에 위치한 이 빌딩은 독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약 186m)로 지상 46층, 지하 4층 규모다.
총 투자금액은 9,000억원 규모로 자본은 국내에서 조달하고 나머지는 독일 현지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국내에 출시된 공모펀드 중 단일자산에 투자하는 규모로는 최대인 3,750억원이다.
운용사 측에서 제시한 기대 수익률은 배당수익률 기준 연간 6%대선이다. 매각시 차익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 운용사 관계자는 “현재 펀드 투자기간은 4년이지만 그 이전이라도 부동산 가격이 올라 매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으면 조기 청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에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네슬레 사옥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해 3일 만에 556억원을 모집 완료한 바 있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