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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에어팟' 산 사람은 웃고, 못산 사람은 '국민청원?'





위메프의 에어팟 반값할인 이벤트에 월요일 새벽 뜬 눈으로 지샌 구매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구매에 성공한 소비자들은 SNS에 인증샷과 구매후기를 남겼고, 실패한 이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공식 페이스북에는 트래픽 폭주에 불만을 제기하는 댓글이 수백건 달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위메프는 지난 21일 오후 9시부터 22일까지 에어팟 총 800개를 9만9000원에 판매하는 ‘반값특가’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저녁 9시부터 3시간 동안 ‘사전입장’ 이벤트를 열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별도 URL로 접속한 이용자들이 특가 상품 500개를 먼저 만날 수 있게 했으며, 나머지 300개는 반값특가 개시인 오전 0시, 10시, 오후 8시에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상에서 예상된것과 같이 에어팟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 폭구 사태까지 빚어졌다. 심지어 1시간 넘게 홈페이지가 마비됐다며 분노하는 글도 쏟아졌다. 위메프 측은 21일 오후 10시 30분경 공식 페이스북에 “사전 입장 판매분이 품절됐다”는 글을 올리자 네티즌은 “상품 안내는 보지도 못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가운데서도 SNS에는 에어팟 구매에 성공한 소비자들의 인증샷이 잇따라 올랐다. 이들은 9만9000원이 적힌 페이지를 캡처해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며 성공을 자축했다. 반면 실패한 이들은 ‘다음 기회를 노리겠다’거나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비판적인 청원을 올리는 등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위메프는 22일 오전 10시와 오후 8시 각 100개씩의 에어팟을 9만9000원에 선책순 판매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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