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로 다가온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파티 피플’을 모으려는 호텔, 식음료 및 외식업계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할로윈데이는 매년 10월31일이지만 파티는 10월 마지막 주말에 주로 열린다. 한국에서도 이태원·홍대 일대 등을 중심으로 각종 코스튬을 입고 파티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이에 호텔들은 각자의 특색 있는 파티를 다채롭게 준비했고 외식업계도 할로윈데이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세운다.
◇호텔마다 다양한 할로윈 파티,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할로윈 파티는 크리스마스·연말 등과 더불어 호텔업계의 주요 파티 시즌 중 하나로, 다양한 주제와 콘셉트의 파티가 준비돼 있다. 국내 최초의 할로윈 파티를 선보였던 그랜드하얏트서울은 26ㆍ27일 양일간 클럽 JJ마호니스에서 ‘숨겨진 마을’ 콘셉트로 파티를 연다. 버려진 한국 가옥을 옮겨와 전통 설화와 전설 속 공포를 재구성했다. 실제 가옥을 옮겨놓은 듯한 연출과 전통 인물들로 분장한 직원들이 으스스한 분위기를 띄운다. 그랜드하얏트서울 측은 파티 준비를 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파티에 걸맞은 분장을 받아볼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워커힐은 27일 하루 동안 서울 특급호텔 중 최대 규모의 실내 음악 페스티벌을 준비한다. 그랜드워커힐의 워커힐시어터에서는 도끼, 넉살 등 국내 인기 힙합 아티스트의 공연과 디제잉 퍼포먼스가 열리며, 비스타워커힐 내 프리미엄 소셜 라운지 바인 리바(Re:BAR)에서는 엠트랙(AMTRAC)을 비롯한 해외 정상급 디제이들의 EDM 퍼포먼스가 열린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로비 라운지에서 특별 메뉴와 무제한 주류를 제공하는 ‘블러디 할로윈 파티’를 연다. 로비라운지는 단 하루 동안 호박 램프인 ‘잭 오 랜턴’과 다양한 핼러윈 소품으로 꾸며지고, 직원들 역시 그 날의 드레스 코드인 레드와 블랙으로 꾸민 코스튬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20일·27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핼러윈 나잇 파티를 연다. 파티가 열리는 날 저녁은 페스타 건물 전체를 할로윈 데이 콘셉트로 꾸민다. 파티장 1층에서는 강렬한 비트가 함께하는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 DJ가, 2층은 힙합 디제잉 퍼포먼스가 준비된다. 또 할로윈을 맞아 준비한 안주 플래터와 엄선한 보드카·샴페인·칵테일 등의 주류 및 음료를 특별히 만나볼 수 있다.
◇외식업계도 다양한 프로모션 준비해=외식업계도 할로윈 콘셉트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버거킹은 프리미엄 버거 ‘몬스터X’의 할로윈 버전인 ‘앵그리몬스터X’를 10월 한 달 동안 선보인다. 앵그리몬스터X는 몬스터X의 스테이크 패티와 킹 치킨 패티, 스모크향 베이컨의 3가지 고기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붉은 쌀에서 추출한 천연 색소를 더해 이색적인 레드번이 버거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든다. 버거킹 매장 중 일부도 할로윈 디자인을 더한 인테리어로 꾸미고, ‘할로윈에만 등장하는 몬스터를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해 경품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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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인기 애니메이션 ‘세서미 스트리트’와 협업 캠페인을 진행한다. 할로윈 시즌을 맞아 ‘It’s Party Time‘이라는 주제로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 등 브랜드에서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를 활용한 29종의 이벤트 제품을 출시했다. 이와 관련하여 해피포인트 앱(App)으로 이벤트도 진행하고 일부 매장은 세서미 스트리트의 캐릭터와 제품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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