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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투자심리 위축…국내 증시 하락세 이어가

국내 증시가 이번 주도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조정에 들어간 후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오전 9시 3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8포인트(0.76%) 내린 2,139.8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8포인트(0.61%) 내린 2,143.08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54억원, 기관은 7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128억원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53%), 화학(0.34%), 통신업(0.23%), 종이목재(0.12%), 운수창고(0.09%), 의료정밀(0.01%) 분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험업(-0.27%), 섬유의복(-0.39%), 유통업(-0.45%), 음식료품(-0.55%)는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1.21%), KB금융(0.20%)만 상승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이 -2.01%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3.74포인트(0.51%) 내린 736.74에 출발했던 지수는 9시 41분 현재 5.23포인트 떨어진 745.4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45억원과 29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9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선진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비롯해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미국 IT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는 만큼 코스피도 불안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약 0.85배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점, 이달 중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가 예정돼 정책 기대감이 커지는 점은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오른 1,1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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