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성도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U+ 주가 급등으로 KT 시가총액이 LGU+보다 낮은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며 “통신주는 기본적으로 이동전화 점유율(M/S), 가입자수, 이
동전화 ARPU가 시가총액의 대부분을 결정하는데, LGU+ 시가총액 급등이 KT 매수세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KT 역시 5G 조기 도입 수혜주이지만 주가 상승은 미미한 상황이다. 김홍식 성도훈 연구원은 “유선매출비중이 높아 5G 도입으로 인한 이동전화서비스 매출액 증가 시 상대적인 수혜 폭이 적다는 점”과 “경영진 교체 우려가 존재해 외국인 한도가 소진돼 수급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너무 저평가된 경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KT의 경우 역으로 감가상각비와 마케팅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을 더는 효과도 있어 경쟁사대비 크게 불리할 것은 없다는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KT의 3개월 예상 주가 밴드를 2만8,000원~3만6,000원 수준으로 예상하며, 장기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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