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12만 9,848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6만3,717가구(전년동기 대비 6.6% 증가), 지방 66,131세대(〃 5.6% 증가)가 각각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매머드급 단지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9,510가구가 11월 17일부터 사전점검을 한 후 12월 입주 예정이다.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루체하임 850가구가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동작구 입주 물량이 풍부하다. 흑석뉴타운의 롯데캐슬 에듀포레(545가구), 아크로리버하임(1,073가구)가 다음달, 상도동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893가구)가 12월 준공한다.
수도권에서는 11월 의정부시(2,608가구), 하남미사(2,363가구), 1월 평택동삭(2,324가구), 남양주다산(2,227가구)등에서 입주물량이 풍부하다.
한편, 헬리오시티 전세 가격은 전용 84㎡ 기준으로 6억8,000만원~7억 5,000만원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으며 1년짜리 단기 전세의 경우 5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그러나 실제 거래는 저가 매물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다. 최근 저층의 경우 6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매매 시세는 16억원선이며 일부 호가는 17억원까지 올라가 있다. 다만 실제 거래는 급급매 매물만 이뤄지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9층 전용 84㎡가 최근 15억2,5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인근 THE믿음공인 관계자는 “전세의 경우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보다 약 1억원 이상 시세가 저렴해 이주수요가 있다”며 “다만, 입주자 사전점검 이후 거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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