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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Q 1조원 현금유입...중요한 건 31일 증선위-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4·4분기에는 일회성자금유입으로 1조원 현금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연간 순이익은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실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31일 증선위 결과로 금융당국과의 불확실성 해소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3·4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로 시장 컨센서스 102억원에 부합했다”면서 “1공장의 생산 스케줄에 따른 일시적 가동률 하락과 일부 인도시점이 긴 제품의 매출인식이 4분기로 이연되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1,01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젠으로부터 콜옵션대금 7,573억원 유입이 4·4분기로 지연되고 Merck의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판매포기에 따른 투자원금 및 보상금(1,755억원)이 유입될 예정이다. 2018년 회사는 순이익은 3,542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약 1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위탁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증선위 결과로 오는 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혐의에 대한 논의가 증선위 정례회의에 상정됐다. 진흥국·정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중으로 예상되었던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차 공방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불확실성도 이달 말에는 해소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회계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가운데 3공장 수주 본격화,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 등으로 긍정적 주가흐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61만원을 유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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