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울산 롯데시티호텔 1층에 스마트 무인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4호점을 최초 로드샵 형태로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첫 선을 보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핸드페이 등 정보통신기술(IoT)이 집약된 미래형 점포다. 기존 1·2·3호점은 모두 건물 안에 위치한 인오피스 상권으로 출입에 제한이 있었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울산시티호텔점은 가맹점이자 일반 상권의 로드샵 점포로서 호텔 이용객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인공지능 결제로봇 ‘브니’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스피드 보안 게이트, 스마트CCTV, 스마트 담배자판기 등 핵심 기술들을 모두 넣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시그니처 4호점을 통해 스마트 편의점 모델을 확실히 세우고 전국단위 가맹 모델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체 평가한다. 오피스 내부 점포와 달리 건물 내외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적 상용화에 문제가 없을 만큼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도 SK가스 경기태평양충전소 안산지점에 설치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이상적인 미래형 편의점 모델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 각 지역과 다양한 상권에서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디지털 플랫폼이 새로운 행복충전소로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재밌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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