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은 자기 몸집만한 타조알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츄츄·코코·루루·라라·티티·모모·디디 등 일곱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유튜버 ‘크림히어로즈’가 고양이들에게 타조알을 준 뒤 보인 반응을 영상으로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이들은 타조알을 본 뒤 각양각색의 행동을 드러냈다. 호기심이 많은 일부 고양이들은 입으로 깨무는 등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겁이 많은 고양이는 타조알을 갖다 대자 도망가기 바빴다.
크림히어로즈는 타조알을 삶은 뒤 고양이들에게 간식으로도 제공했다. 단단한 타조알을 깨기 위해 망치로 때린다든지 드릴로 구멍을 낸다든지 줄톱으로 갈기도 하는 등 갖은 노력을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크림히어로즈는 타조알의 단단한 껍질을 벗긴 후 식칼로 반을 잘라 고양이들에게 제공했다. 고양이들은 타조알의 크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혀로 날름 핥으며 먹기에 열중이었다. 특히 노른자만 일부 나눠 각자 밥그릇에 담아주니 고양이들은 신나는 먹방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크림히어로즈는 영상에서 고양이의 심정을 대변하는 목소리로 출연하며 영상의 현장감을 살렸다.
현재 이 동영상은 조회 수가 76만여건을 넘어섰고 댓글 2,000여개가 달려 있다. 동영상을 감상한 사람들은 “고양이가 너무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크림히어로즈는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공유해 인기를 끌고 있는 ‘펫튜버(petuber)’로 손꼽힌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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