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최근 오스트리와 빈에서 열린 유럽장질환학회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류머티스학회에서 램시마와 램시마SC를 54주 동안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약물 반응률, 질병 개선도, 치료 유효성 및 안정성이 모두 의학적 유사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앞서 정맥주사형으로 개발한 ‘램시마’의 제형을 피하주사형으로 변경한 제품이다. 램시마가 매번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으로부터 처치를 받아야 하는 반면 램시마SC는 병원에 가는 번거로움 없이 환자 스스로 투약할 수 있다.
램시마SC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다. 레미케이드는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마찬가지로 정맥주사형이라는 점이 최대 단점으로 꼽혀왔다.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승인받으면 세계 첫 레미케이드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에 등극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의 임상시험과 병행한 유럽 허가의 신청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며 “추후 램시마SC가 상업화되면 환자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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