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은행저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암은행나무를 옮겨 심었다고 24일 밝혔다.
은행저축 프로젝트는 ‘은행(銀行)이 은행(銀杏)을 살린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암은행나무를 다른 곳에 옮겨 심어 은행나무를 살리는 사회공헌활동이다. SBI저축은행과 서울 송파구청이 함께 진행했다.
이번 이식 사업은 서울 송파구 일대의 가로수로 심어진 암은행나무를 캐내 차량 통행이 많은 잠실대교 남단 주변으로 옮겨 심는 방식이다. 암은행나무의 빈자리에는 열매를 맺지 않는 수은행나무가 심어졌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암은행나무는 옮겨진 자리에서 자동차 매연을 정화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달부터 이달 7일까지 한국·영국 등 국내외의 유명한 예술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한 설치미술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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