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벤처협회는 24일 회원사 30여명과 함께 한국해비타트가 추진하고 있는 천안시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 프로젝트 자원봉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동익 여벤협 상근부회장은 “기업이 성공하면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나눔을 실천해야 진정한 기업가정신을 가진 기업이라 생각한다”며 “협회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선배 여성CEO가 나서 기업가정신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벤처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 여겨 이번에 자원봉사에 나서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협회는 이번 자원봉사 참여 후속으로 여성벤처기업인이 모금한 후원금도 한국해비타트에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윤소라 여벤협 회장은 “지난 20여년간 늘 어려웠지만 여성벤처기업은 지속 늘어 3,300여개사에 이르렀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더 성장하고 더 공헌하는 여성벤처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협회는 다음달 6일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여성벤처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해 ‘2018 여성벤처기업인의 날’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행사는 1부 여성벤처기업 혁신을 위한 포럼과 2부 기념식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기념식에서는 여성벤처기업 창업과 성장에 모범이 되는 우수 여성벤처인에 대한 표창과 여성벤처 기업가정신 선언, 축하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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