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2.5% 감소한 6조1,02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이는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향 패널 출하 지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디스플레이 산업의 공급은 올해보다 11.6% 늘고 수요는 8.8%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공급 과잉 국면이 지속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약세로 내년 LG디스플레이의 LCD 부문 실적은 개선되기 어렵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규모 투자로 감가상각비는 올해 3조6,000억원에서 내년 4조7,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분간 어닝 모멘텀이 부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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