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브로드밴드월드포럼어워즈(BBWF Awards) 2018’에서 최우수 가상화기술적용상과 최우수 인공지능및자동화기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BBWF 어워즈는 전 세계 43개국 150여개 지사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인 인포마텔레콤앤드미디어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고속인터넷, 홈 WiFi, 네트워크 가상화,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전시와 포럼이 열렸으며 유선통신 업계에서 성과를 이룬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KT는 이날 5세대(5G) 가상화 통합 제어 체계 적용 등에서 선보인 혁신을 인정받아 최우수 가상화기술적용상을 받게 됐다. KT는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5G 가상화 통합 제어 체계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용한 바 있다. KT는 이날 최우수 인공지능및자동화기술상도 받았는데 이는 인공지능 스피커 음성인식 성능을 개선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하게 됐다. KT는 인공지능 분야의 음성인식 성능을 측정하는 데 시간·각도 등 측정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소와 환경에도 구애받지 않고 정확한 성능 측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은 “이번 수상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가상화 분야에서 KT의 기술 리더십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KT는 5G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통신을 넘어 글로벌 최고의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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