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 고객 수가 10만5,000명을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이 출범한 작년 7월말 이후 지난달 말까지 신용대출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은 고객의 46%인 10만5,229명(대출금 2조123억원)이 중도상환을 했다.
카카오뱅크는 모든 대출상품에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고객이 6개월간 대출금을 갚다가 나머지를 일시 상환했을 때 중도상환수수료 0.7%를 부과한다고 가정할 때, 약 70억원어치를 받지 않았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또 대출금리 인하 요구권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접수하고 실제로 수용한 건수가 올해 들어 8월까지 1만6,494건(대출금 1,8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실행 한 달이 지나면 고객에게 먼저 금리인하 요구권 안내 메일을 보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직장 변경이나 소득 증가에 따른 금리인하 요구를 할 때 서류제출 없이 앱에서 즉시 수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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