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스타트업 ‘캐치잇플레이’가 국내 액셀러레이터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은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캐치잇플레이에 5억원을 투자 집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는 ‘크립톤-제주 액셀러레이팅 개인투자조합1호(3억원)’와 크립톤 본계정 자금(2억원)을 통해 이뤄졌다.
캐치잇플레이는 제주에 거점을 두고 있는 에듀테크기업이다. 넥슨, 엔씨소프트, 대교, 카이스트 등 국내외 학습과 게임 전문가들이 모여 2016년 설립했다. 학습에 게임 기술을 접목한 게임화(Gamification)에 기반한 영어학습 앱 ‘캐치잇잉글리시’를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높은 사용자 몰입도와 학습 지속성을 인정받아 ‘2015 구글플레이 올해의 베스트앱’과 ‘2017 구글에디터스초이스’에 선정됐으며 올해에는 구글 개발자들의 최대 컨퍼런스인 IO에서 우수 한국 앱으로 소개됐다. 캐치잇잉글리시 한국어 버전은 지난달 말 기준 3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전년대비 월평균 매출액은 100%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크립톤-제주 엑셀러레이팅 개인투자조합1호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민간 액셀러레이터사 크립톤이 손을 잡고 지난 9월 결성한 펀드다. 제주 최초의 액셀러레이팅펀드로 현지 스타트업에 100% 투자한다. 제주지역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육성을 돕고 있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크립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원규 캐치잇플레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일본, 동남아 어학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점유율을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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