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자본 건전성 규제인 바젤Ⅲ의 내년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수요가 몰리면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이 연말까지 부동산신탁사 3곳을 신규 인가하기로 결정하면서 대형 금융그룹과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간 2파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 금융그룹은 막대한 자본력과 계열사 간 협업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부동산 자산운용사는 부동산 개발 전문성과 컨소시엄 형태로 몸집을 불리며 승부수를 던졌다. 금융지주에서는 NH농협금융지주·한국금융지주가, 부동산 자산운용사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마스턴투자운용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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