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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들여다보기]

서울경제신문이 만드는 프리미엄 컨버전스 미디어 ‘시그널’은 25일 국내 최대 민간투자사업(BTO)인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비가 환경영향평가의 영향으로 6,000억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사업 주체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3월 첫 환경영향평가를 받았으나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요구로 이후 수차례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 보완 방안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가 당초 3조7,217억원보다 무려 6,000억원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의 수익보전 등 대안을 찾지 못하면 사업성 문제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자본 건전성 규제인 바젤Ⅲ의 내년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수요가 몰리면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이 연말까지 부동산신탁사 3곳을 신규 인가하기로 결정하면서 대형 금융그룹과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간 2파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 금융그룹은 막대한 자본력과 계열사 간 협업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부동산 자산운용사는 부동산 개발 전문성과 컨소시엄 형태로 몸집을 불리며 승부수를 던졌다. 금융지주에서는 NH농협금융지주·한국금융지주가, 부동산 자산운용사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마스턴투자운용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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