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신용카드 수수료 개편방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영세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최 위원장이 전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카드수수료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26일 전했다. 마트협회 측은 카드사가 대형가맹점에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율을 매긴다면서 적격비용을 공정하게 산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마트협회가 제기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카드수수료 체계 개편 및 마케팅 비용 구조개선 등을 통해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금융위는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자,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 종합적인 수수료 개편방안을 마련해 다음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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