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엘앤에프가 3·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1,300억원(-3.2% QoQ, +12.3% YoY), 영업이익은 73억원(-26.1% QoQ, -29.7% YoY)으로 집계됐다. 코발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대우의 예상치보다 양호한 매출액과 수익성을 기록했다. 코발트 가격은 지난 8월 말부터 안정화돼기 시작했으며 4·4분기까지 엘앤에프의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 회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진단이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2023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 6.5만톤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1.8조원 수준의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며 “주요 고객사도 ESS 수요가 증가하는 등 관련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 구간에서 5.6%라는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앞으로 매 분기 성장할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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