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도시탐험대 카드'와 앱으로 국내 도시 더욱 생생하게 느껴요"

유진현 비유비유 대표

국내 162곳 도시 담은 '도시탐험대 카드'

애플리케이션·학습만화 등도 출시해





“저는 아이와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를 아이가 느끼고 경험하길 바랍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니 아이도 도시에 관심을 갖더군요. 각 지역의 인문학적인 내용을 담은 에듀테크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 이유입니다.”

유진현(40·사진) 비유비유 대표는 “비유비유가 개발한 ‘도시탐험대’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지리·인문 지식을 어플리케이션과 책, 카드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시탐험대’는 우리나라 도시 162곳의 지리, 스토리, 역사, 랜드마크 정보를 담은 ‘도시탐험카드’와 이와 연동되는 무료 ‘도시탐험대’ 앱으로 구성된 에듀테크 콘텐츠다. QR코드를 통해 특정 도시의 카드를 인식하면, 앱에 해당 카드가 떠 스마트폰으로도 도시탐험대를 이용할 수 있다. 앱에는 해당 도시 지도와 각종 지리 정보, 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카드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슬롯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다녀온 여행지에는 ‘탐험한 도시 스티커’를 붙이고, 가보진 못했지만 꼭 가고 싶은 곳 카드엔 ‘가고 싶은 도시 스티커’를 부착해 아이 스스로 ‘여행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카드 형식으로 돼 있어 휴대성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휴대폰과 도시 카드만 있으면 ‘도시탐험대’를 갖고 다니며 해당 여행지를 즐길 수 있다. 도시탐험대에는 각 지역의 랜드마크를 담은 색칠북, 국내 162곳의 도시와 랜드마크를 모두 담은 우리나라 지도 2종도 들어간다.

‘도시탐험대’ 구성품 전체./사진제공=비유비유




유 대표가 도시탐험대를 출시한 이유는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연령대를 위한 한국지리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아이가 도시에 관심을 많이 가져서 관련 도서나 교육콘텐츠를 사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한국지리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이 너무 성인이나 초등학교 고학년 위주로 나와 있더라”라며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사이가 세상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는 시기라고 봐서, 더욱 이들을 위해 국내 각 도시에 대한 인문학적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유 대표는 영화 제작팀에서 10년 넘게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이후 비슷한 업종인 장편애니메이션 업계에 발을 들이면서 키즈산업을 처음으로 경험했다. 유 대표는 애니메이션 사업의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OSMU)에서 매력을 느꼈다. 그는 “개봉에 집중하는 영화산업과 달리, 애니메이션은 출판·캐릭터사업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할 여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면서 OSMU와 키즈산업을 결합한 사업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은 자본이 많이 들어 개인 사업으로 시작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도시탐험대 카드’에서 시작해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던 이유다. 유 대표는 “애니메이션과는 반대로, 학습카드 등 상품에서 시작해 역으로 스토리텔링으로 나아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엔 학습만화인 ‘도시탐험대 탐험동화’를 출시하며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첫 삽을 떴다. 현재 도시탐험대 탐험동화는 전주 편을 다룬 1권이 나온 상태다.

도시탐험대가 내세우는 강점 중 하나는 ‘신뢰도’다. 전국지리교사모임의 감수를 받아 교육 내용의 질을 높였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프로슈머 사업 장관상을 수상하고 한국관광공사 TourAPI 우수활용 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하이서울 우수브랜드 어워즈에 뽑히기도 했다. 유 대표는 “도시탐험대의 콘텐츠를 발전시키는 한편,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한글탐험대’ 등 ‘탐험대’ 시리즈를 꾸준히 개발해 아이들과 가족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