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가 연말 베스트셀러 ‘다이어리’ 출시를 잇달아 예고하며 연말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다이어리 마케팅의 시초인 스타벅스는 브랜드 최초로 10꼬르소꼬모·몰스킨 등 3각 컬래버를 통해 총 5종의 다이어리를 선보였으며 파스쿠치는 인기 일러스트 작가와 컬래버한 다이어리를 선보였다.
2004년부터 플래너를 선보여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스타벅스는 지난 26일 2019년 플래너 5종을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하는 플래너는 이탈리아 브랜드인 ‘10꼬르소 꼬모’(10 Corso Como)[1]와 ‘몰스킨’(Moleskine)과 협업으로 진행해 총 5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레드와 네이비, 옐로우, 화이트, 민트 총 5개 색상으로 이용자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크기, 내지 내용등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음료 쿠폰 3종이 포함됐다.
플래너는 12월 31일까지 e프리퀀시를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와 리저브 음료 중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고 e스티커를 모아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들에게 선착순 증정된다.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e프리퀀시를 완성해 플래너로 교환하는 고객에게는 레드 또는 네이비 중에서 플래너 1권을 더 증정한다.
5종의 플래너 중 레드와 화이트, 민트 색상을 제외하고 네이비와 옐로우 2종은 별도 구입이 가능하다.
스타벅스는 올해 개점 19주년을 기념해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스타벅스 플래너 제공 및 판매 시마다 19원, 음료 1잔 판매 시 19원, 크리스마스 원두와 비아 판매 시 190원씩 적립하여 최대 1억 9,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연말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파스쿠찌도 인기 일러스트 작가와 컬래버한 플래너를 25일 출시했다. 디어데이즈 작가의 일러스트를 담은 플래너 뿐 아니라 이를 담은 스테인리스 머그 3종, 텀블러 3종, 커피용품 2종도 함께 출시했다.
파스쿠찌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이하 해피앱)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즌 음료 2잔을 포함해 총 8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2019 파스쿠찌 플래너’를 증정한다. 또한 이탈리아 여행 경품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1명을 선정하여 동반 1인과 함께 갈 수 있는 이탈리아 여행 경품을 증정한다.
할리스는 다음달 1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일리라이크’와 컬래버한 플래너 4종을 선보였다. 할리스커피는 4가지 감성의 각기 다른 느낌의 감성 일러스트를 플래너 커버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할리스의 신년 플래너가 매해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 좋은 플래너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에는 4종 플래너와 함께 각 플래너에 어울리는 ‘캔버스백(텀블러에코백)’ 또는 ‘파우치’도 함께 출시한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신년 플래너 출시를 예고하는 티저 이미지를 게재하자마자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올해는 이색적으로 플래너와 함께 캔버스백 또는 파우치를 증정해 ‘가심비’ 좋은 착한 플래너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