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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서울시,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 확대 실시

'간접흡연 노출 방지' 금연거리 지정 추진

보호구역 내 전자담배 판매 제한 건의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와 함께 학생들의 간접흡연을 예방하는 ‘학생주도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 사업’을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통학로 중 상습 집단흡연 발생으로 간접흡연 노출이 지속 발생하는 지역을 금연거리로 선정하고 자치구(보건소)에 지정을 신청하는 사업이다. ‘5개년(2016~2020) 학교 흡연예방사업 종합관리 계획’에 의해 간접흡연으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주도하고 서울시가 협력해 추진한다.

학교 구성원 간 협의와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주변 통학로 금연거리 신청 예정지를 선별하고 지역사회 인식 합의를 위해 금연거리 조성 촉구 캠페인을 진행한다. 보건소는 지역주민 설문조사 및 타당성 검토를 거쳐 금연거리를 지정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내 자치구별 1개교씩을 선별해 시범 추진했다. 올해는 영등포구와 구로구가 관내 모든 초·중·고교 통학로에 금연거리를 지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른 자치구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개교 이상 금연거리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정된 금연거리에서는 신청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이 금연거리 홍보 및 합동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금연거리 바닥 안내표지판 일괄 설치 등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절대 보호구역 내 전자담배 판매 제한을 위해 교육부에 법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박광훈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저연령 때부터 흡연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 흡연예방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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