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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자궁경부암 백신' 지원

지난 27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임대규(오른쪽) 현대홈쇼핑 부사장이 김승철(왼쪽) 건강한여성재단 이사장, 가세로 태안군수와 함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지원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지난 27일 충남 태안군청을 방문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대규 현대홈쇼핑 부사장, 김승철 건강한여성재단 이사장, 가세로 태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태안 소재 유일한 여고인 태안여고 1학년 재학생 180명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비로 쓰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의 자궁경부암 백신 지원사업 ‘하이걸(H!-Girl) 프로젝트’는 여성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를 위해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건강한여성재단과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지원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억5,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올해까지 총 3억원을 지원했고 총 930명의 10대 여성 청소년이 예방백신 접종 혜택을 받았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2016년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만 12~13세 여아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접종 시기나 방법·비용 등의 이유로 예방접종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백신 예방접종만으로 자궁암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지방 소도시의 경우 산부인과가 많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홈쇼핑은 백신 예방접종과 함께 여성건강 전문가를 초빙해 관련 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임 부사장은 “태안여고 180명 학생 전원이 3차 접종까지 마칠 수 있도록 건강한여성재단과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며 “10대 여학생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백신 지원 대상 지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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