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애 연구원은 “호텔신라 주가는 지난 6월 14일 고점 대비 45% 하락했고 특히 이달 들어 34% 급락했다”며 “보따리상 매출 계속될지에 대한 우려, 중국 소비 경기 둔화와 위안화 약세 우려, 알선수수료 경쟁, 주가지수 하락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따리상 매출 기여도가 커질수록 지속성 여부에 대한 불안감도 커진다”며 “구체적으로는 중국 공항 세관 검사 강화 가능성과 법적 규제가 제한적이었던 대리구매상과 웨이상의 이커머스 활동 위축 가능성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과 중국 소비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주가지수 반등이 나타나야 호텔신라 주가도 반등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보따리상 매출 지속성에 대한 확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투자 심리가 악화했으나 업황과 실적은 견조하다”며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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