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3%(18.64포인트) 오른 2,014.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85.95에 개장하며 시작하자마자 1,990선이 무너졌지만 이후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때 2,028.84까지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22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강해진 기관 매수세가 코스피 회복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206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이날 연기금이 2,035억원 순매수하며 연중 최고액을 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34억원, 3,85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2.29%)와 SK하이닉스(000660)(2.1%)가 상승했다. 이외에 셀트리온(068270)(3.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9.79%), LG화학(0.89%), 현대차(005380)(1.42%), 삼성물산(028260)(2.84%) 등이 올랐다. 반면 POSCO(005490)(-2.68%), SK텔레콤(017670)(-2.54%), KB금융(105560)(-5.52%)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3.88%), 통신업(-2.47%), 전기가스업(-2.34%)의 하락폭이 컸다. 상승업종은 의약품(4.98%), 종이목재(3.44%), 서비스업(2.88%)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도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9% 오른 644.14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617까지 추락하며 620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코스피와 함께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이 1,490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20전 내린 1,139.2원에 마감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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