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율주행 차량 제작 및 임시운행 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실증주행 단계에 본격 돌입한 엔디엠은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컨퍼런스’에서 국내 자율주행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실증주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세종특별자치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재)세종지역사업기획단, (재)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 내 자율주행 시연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귀빈이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해 엔디엠의 뛰어난 기술력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는 차량이 많은 시간대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앞차 끼어들기 상황에 대응하는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기술은 저속 상황에서도 자율주행 차량이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달릴 수 있게 하는 기술로, 도심 내 신호등 인지, 판단 기술을 통해 청사 주변의 복잡한 교통흐름을 따르면서도 차량의 제어 특성을 완벽히 반영한 주행기술을 선보여 현장 관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미 지난 2월, 제주도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전기차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엔디엠은 5월, 스마트 모빌리티 랩(SML)과 자율주행 공동연구 및 개발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자율주행 관련 사업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지난 29일 제주도와 31일 세종시를 시작으로 내달 7일 시흥시 등 각 지역 별로 실증주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울러 올 해 안에 자율주행차량 4대를 제작 완료하고, 전 차량에 대한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엔디엠 허원혁 대표는 “지난 29일 제주도 내 실증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이번 세종시에서도 한층 정밀해진 엔디엠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올 연말 중국에서도 자율주행 시연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더욱 더 정교하고 세밀한 기술력으로 국내 대표 자율주행 선도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정창신기자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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