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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3분기 실적부진, 목표주가 1만 1,500원으로 하향 - 삼성증권

삼성증권(016360)은 1일 두산중공업(034020)의 올해 3·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6,6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두산중공업의 3·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000억원, 2,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기대치를 약 12% 밑도는 수준”이라며 “연결자 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선전에도 본업인 중공업 부문의 수익성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공업 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지배주주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이익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주가는 지난 한 달간 27% 급락했으나 여전히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은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중공업 부문의 가치를 상향할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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